伏以 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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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드려 생각건데 |
壯矣齊先 장의제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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危朝賢臣 위조현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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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하도다 제안선조님 높으신 왕조에 신하가 되어 |
國之棟梁 국지동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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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忠兼全 문충겸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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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동량으로서 文과 忠을 갖추시고 |
身殉志靖 신순지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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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王股肱 작왕고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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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은 나라에 바치고 뜻은 스스로 다스려 임금님의 팔다리가 되신 후 |
在於功德 재어공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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名振四海 명진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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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을 세우고 덕을 닦아 그 이름 만방 에 떨쳤으니 |
半百加十 반백가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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三公陞階 삼공승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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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세만 생을 누리셨어도 정승 자리에 오르셨을 것을 |
但壽早逝 단수조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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豈不痛哉 기불통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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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수를 다하시지 못하시니 어찌 통탄치 않으리요 |
身在三韓 신재삼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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慶鄭優孫 경정우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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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록 몸은 지하에 계시지만 그 명성 경주정씨 중 우뚝한 후손으로 |
然因代遠 연인대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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而事多舛 이사다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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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대가 멀어짐으로 인하여 세상에 어긋난 일이 많아 |
文不大傳 문불대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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裔顧不明 예고불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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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헌이 많이 전하여지지 못함은 후손 의 불명한 탓이거늘 |
疇云有昆 주운유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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疇之報本 주지보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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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후손이 있다 말하고 누가 조상을 잘 받든다 말하리요 |
幽宮階下 유궁계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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鶴崖之竪 학애지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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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선조님 墓하 학령산 언덕에 세워진 |
丹靑其祠 단청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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牌後偕影 패후해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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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아름다운 사당에 위패를 봉안하고 영정을 함께 모시어 |
合席拜堂 합석배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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錦花添慶 금화첨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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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자리에 합석 하시니 경사롭기 비단 위에 꽃을 더한 듯하고 |
層操峻槪 층조준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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爀然如作 혁연여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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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은 지조 엄한 기개 빛나기 어제 같으니 |
?之華垈 줄지화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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未及爲崇 미급위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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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높은 화산과 태산도 높기가 미치지 못하고 |
昭乎日月 소호일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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不足之明 부족지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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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밝은 해와 달도 밝기에 부족한 듯하여 |
後至今日 후지금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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感慕倍? 감모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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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에 이르러 감회가 몇 갑절 더해지며 |
拜列雲仍 배열운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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香火尤新 향화우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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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손들의 참배가 구름 같이 이어져서 향화가 더욱 새로워지니 |
華門赫燦 화문혁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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萬世永昌 만세영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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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문중이 찬란히 빛나고 영원하게 번창하리라 |
尊靈降止 존영강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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歆我苾芬 흠아필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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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으신 신령님이시여 강림하셔서 저희들의 향기로운 제물을 흠향하소서 |
虔告 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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謹告 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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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건히 고하옵나이다 |